메인 컨텐츠로 가기

 

Download the PDF



똑똑한 세상의 똑똑한 빌딩
건물의 시스템이 상호 공동으로 운영된다면, 중앙에서 더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가 있습니다.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빌딩들도 똑똑해져야 할 때가 왔습니다.

 

똑똑한 세상을 위한 대화: 똑똑한 빌딩의 건축에서 시작하는 똑똑한 세상의 창조

역사상 빌딩은 인간에게 단순한 주거 이상의 개념이었습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철골 구조의 고층 빌딩들이 점점 더 높이 지어지고 도시 지역이 점점 더 확대되면서 빌딩의 용도는 단순히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 인구와 성장하는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인프라의 차원을 넘어서 인류 사회 근대화와 발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오늘날의 사무실, 공장, 매장 및 가정은 쓰레기와 오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소비되는 전체 전력의 70%를 빌딩에서 소비하고 있으며 그 중 최대 50%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아무도 근무하지 않는 야간에도 사무실에는 불과 에어컨이 켜진 채로 방치되고 있고 폭풍우가 부는 날에도 잔디밭의 스프링클러가 작동됩니다. 상업 빌딩의 경우, 빌딩에서 소비하는 물의 최대 50%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2025년경에는 빌딩들이 최대 에너지 소비의 주체가 될 것이고 지구에서 가장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단일 주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똑똑한 세상에서는 빌딩을 또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집을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거 시스템으로 생각하고 사무실을 단순히 업무가 수행되는 정적 구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모든 방식의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빌딩에서는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상호 운용됩니다. 수천 개의 센서를 통해서 움직임과 온도, 습도, 강수량, 사람의 유무 상태 및 조명 등 모든 것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빌딩은 단순히 자연과 공존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연을 활용합니다. 똑똑한 빌딩에서는 에너지를 50% 줄일 수 있고 CO2 배출량은 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물의 사용량을 30 ~ 50%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노력을 똑똑한 집을 만드는 데 경주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상업용 빌딩의 개발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해에 위치한 St. Regis 호텔의 경우 12개의 하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지능적인 빌딩을 만들었습니다. 이 호텔은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미만입니다. 다른 5성급 호텔의 경우 이 비율이 8% 정도 됩니다. 스위스에 있는 GIB-Services는 빌딩의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지역의 공중 수영장의 물을 데우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광산 업체는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추운 겨울에 창고를 난방하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시에 위치한 IBM의 그린 데이터 센터에서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에어컨 대신에 외부 공기를 이용하여 냉방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기를 이용하는 냉방 방식은 1년 중 최대 75%의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 인도의 델리시에 건축될 GreenSpaces 오피스 파크를 보면 똑똑한 빌딩을 통해서 어떤 일이 가능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오피스 파크는 세계 최고의 그린 빌딩,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상업 빌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은 쓰레기와 하수를 100% 재활용하고 모든 시스템을 도구화하고 상호 연결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고 의자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등의 일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빌딩에서는 실내 공조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공기 중에서 스스로 산소의 양을 "늘리고" 유해한 요소를 제거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환경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사무실이 되므로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 빌딩의 초기 프로토타입은 인도 정부로부터 델리시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빌딩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세기에는 철을 이용하여 빌딩을 지었으며 사람들은 그 높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21세기에는 보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오히려 더 높은 빌딩을 짓고 있습니다. 철 대신 지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h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