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 산업혁명’으로 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대신 온라인 창구를 확대하고, 마트는 진열대가 아닌 웹사이트에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서두르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은 코로나19 전부터 있어왔지만, 과거 기업들은 비용 중심의 관점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사내 데이터센터 기반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의존하는 것보다 구축 비용이 적고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 클라우드를 운영하게 되면 위기 상황에서 비즈니스 리스크가 높아지게 된다. 기업은 정해진 방식으로만 업무 처리를 하게 되고, 하나의 클라우드에 모든 비즈니스 인프라를 위탁하게 되면 보안에서도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외부 인프라를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그리고 기업 내에서 운영되는 ‘온프레미스’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비즈니스를 혁신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오늘날 클라우드 도입의 가치 패러다임 전환을 확인해볼 수 있다.

 

델타항공 : 코로나19 극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날아오르다

A plan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Delta Airlines Innovative Point

  • 고객 경험 현대화
  • 인력 및 운영 혁신
  •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

항공 산업의 위기와 디지털 혁신

항공 산업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본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국제 항공운송협회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황이 돌아가려면 2024년은 되어야 한다고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표 항공 기업인 델타항공에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강구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만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 서비스라는 여행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나아가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탄력성과 비용 변동성을 높이는 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IT 혁신부터 고객 경험 향상까지

델타항공은 여행, 운송 및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IBM 전문가 팀과의 협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측면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을 개선하여 고객 경험을 현대화하고, 승무원 일정 관리부터 탑승객 좌석 배치까지 IT 인력의 스킬과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클라우드에 걸친 개발, 보안 및 운영을 표준화하여 비즈니스 민첩성 역시 향상시키고 있다.

델타항공은 항공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기업으로서, 변화하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처하고 고객의 브랜드 친화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지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행 및 운송 업계가 지금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될 때, 이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의 여정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지멘스 : 제조 산업의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다

Wind Turbine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SIEMENS Innovative Point

  • 산업용 IoT 솔루션 구축의 유연성 확대
  • 유연하고 민첩한 개방형 솔루션 제공
  • 실시간 데이터 가치 향상

데이터 접근 및 분석의 어려움

IBM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 현장에서 한 달간 생성되는 데이터는 2,200 테라바이트(TB)가 넘지만, 이 중 대부분의 데이터는 분석되지 않아 유의미한 통찰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조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대부분이 생산 공정, 공급망 또는 커넥티드 제품 등 IT 환경 외부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워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로 보내거나 IT 기술을 현장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제는, 여기에 현지 규정 준수나 데이터 노출과 같은 보안성 등의 이유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회사 내 부서간의 공유를 위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실시간 데이터 활용

유럽 최대 제조사인 지멘스(Siemens)는 이를 위해 IBM과 함께 개방성과 유연성, 보안까지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지멘스가 도입한 IBM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은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 기반한 것으로, 지멘스의 산업용 IoT 서비스 솔루션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의 구축 유연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인드스피어는 기업이 제품과 공장, 시스템, 기계에서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공장이나 발전소 등 제조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지멘스는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제조사 및 플랜트 사업자에 유연하고 더 안전한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와 IBM의 협업은 제조, 에너지, 도시 개발, 통신, 금융 서비스 등 여러 산업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개방형 아키텍처를 더 빨리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IBM 에코시스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상용화 속도, 유연성, 민첩성을 발판으로 하는 코로나19 극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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