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이 튜토리얼에서 다룰 내용과 활용법을 간략히 살펴보자.
이 연재는 튜토리얼 네 개로 나뉘며, 사용자 관점에서 기본적인 유닉스(UNIX®) 사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튜토리얼은 한동안 유닉스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용자가 기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내용이다. 또한 윈도와 유닉스를 비교하므로 윈도를 사용하던 유닉스 초보자에게도 유용하다. 이후 튜토리얼은 (vi와 같은) 특정한 응용 프로그램, 셸을 사용하는 기교와 팁 등을 다룬다.
30여년 전에 나온 vi 편집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른 변화가 없다. 마우스 없이 키보드 위주인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고집하며, 덕택에 사용자들도 키보드에서 손가락을 뗄 일이 없다. 편집기 사용자들은 두 가지 모드를 오가며 작업하는데, 하나는 텍스트를 삽입하고 편집하는 삽입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문서를 이동하고 조작하는 명령 모드다. 마우스 위주인 인터페이스에서 마우스로 수행할 작업을, vi 편집기 사용자는 명령 모드에서 수행한다.
이 튜토리얼은 초보 vi 사용자들에게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하고, 탐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많이 사용하는 vi 명령에 초점을 맞추며, vi가 제공하는 특이한 기능 몇 가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vi를 처음 사용한다면 반드시 명심할 사항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편집기를 사용하기가 느리고 성가시다는 사실이다. 타자법을 처음 배울 때나 마우스를 처음 사용한 때를 떠올려보라. 이 30년이나 묵은 도구를 익히려면 새로운 발상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마우스를 안 쓰면서 번개처럼 빨리 문서를 편집하게 되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 튜토리얼을 따라가려면 명령행, 파일, 디렉터리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유닉스 계열의 운영체제에 로그인할 줄도 알아야 한다.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가 돌아가는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는 계정만 있으면 충분하다.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는 IBM AIX®, 리눅스,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Mac OS® X 등을 포함한다. Mac OS X은 터미널을 실행해야 명령행을 사용할 수 있다.
